코로나 이후 바이러스 공포 엠폭스 바이러스 원인 증상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 세계적인 감염유행으로 우리는 약 3년간 많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밀집된 곳에서의 많은 제한과 일상에서 많은 불편을 겪었고 백신을 맞았음에도 코로나19에 대부분 한 번쯤은 감염이 되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제야 일상을 회복하고 있는 와중에 국내애서 엠폭스 바이러스의 6번째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엠폭스 바이러스는 무엇이고 또다시 바이러스의 공포에 떨어야 하는지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바이러스-경고

 

 

엠폭스 바이러스

엠폭스 바이러스는 감염에 의한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천연두의 원인인 두창바이러스와 유사한 바이러스 질환으로 처음에는 원숭이두창이라고 불려 흔히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로 알고 있을 겁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처음에는 원숭이 사이에서 감염되는 질환이었으며 1950년대 아프리카 원숭이에게서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천연두라 부르는 두창바이러스와 증상이 비슷하여 원숭이두창으로 불렸고 세계보건기구(WHO)에서 2022년 11월 28일 원숭이두창이라는 명칭이 차별을 유발할 수 있다며 질환에서 원숭이를 뺀다고 밝혀 엠폭스 바이러스로 불립니다. 천연두 즉 두창바이러스 영어명칭이 poxvirus이고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기존 영어명칭 Monkeypox virus에서 Monkey를 빼고 대문자 M과 pox를 붙여 사용하여 MPOX(엠폭스) 바이러스로 불리게 됐습니다. 다행히도 일반 천연두보다는 전염성과 중증도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체감염 첫 사례는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첫 감염사례가 보고되었으며 중앙아프리카 및 서부 아프리카의 농촌 열대우림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풍토병이었다가  2022년 5월 이후 유럽에서 갑자기 확진자가 늘어나더니 북미와 다수 국가에서 풍토병지역과 연관성이 없는 감염사례가 이례적으로 증가하며 발생지역이 확대되어 이슈가 되었으며 2022년 7월 국제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원숭이두창(엠폭스/MPOX)을 국제 보건 비상사태로 선언하였습니다. 우리 정부는 2022년 6월 엠폭스(원숭이두창)를 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였습니다.

 

원숭이두창

 

 

두창바이러스(천연두)와 백신

사람 간 전염 두창바이러스인 천연두를 얘기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의술이 발달하기 전까지 천연두는 인류의 감염병 질병 중 가장 무서운 질병의 하나였습니다. 감염자 세명 중 한 명은 사망할 정도로 중증도와 사망률이 높은 인류를 괴롭혀 온 질병이었습니다. 하지만 과학과 의학의 발달로 인류가 멸종시킨 최초이자 마지막 바이러스로 역사에 기록된 질병이기도 합니다. 또한 포유류는 각각 고유의 두창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의 두창바이러스가 바로 천연두였고 이 천연두를 멸종시킨 백신은 소의 두창바이러스인 우두 바이러스를 연구하여 사람 간 두창바이러스인 천연두를 정복했습니다. 이 천연두 백신은 엠폭스(원숭이두창)에 대해서도 약 85%의 보호 효과를 주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보통의 바이러스는 우리가 감기에 걸려도 또다시 걸리는 것처럼 유전자 변이를 잘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19도 계속된 변이로 인류가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다만 이 두창바이러스는 변이가 잘 일어나지 않아 백신의 효과가 더 좋습니다. 이 천연두 백신은 1796년 영국의 의사인 에드워드 제너에 의해 개발되어 1958년부터 1977년까지 세계보건기구(WHO)의 전 세계적인 예방 접종 캠페인으로 개발된 지 약 200년 만에 박멸이 될 수 있었습니다.

 

 

 

 

엠폭스(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증상과 원인

• 증상

- 엠폭스는 보통 5일 ~ 21일 정도의 기간 동안 증상이 있으며 7일 ~ 14일 정도의 잠복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초기 증상으로는 발열과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의 독감이나 코로나19와도 비슷하지만 두창바이러스의 특징인 큰 발진과 수포가 발생합니다. 초기 증상 1 ~ 3일 이후부터 얼굴과 손 등에 종기와 같은 수포성 발진이 시작되며 점점 전신으로 확산됩니다.  

 

• 원인

- 엠폭스의 감염 원인은 바로 바이러스에 감염됐기 때문인데요. 이 엠폭스 바이러스 감염 경로는 다양합니다. 감기나 코로나19처럼 비말을 통한 감염도 가능하지만 장기간 대면 접촉이 아니면 전염은 낮다고 합니다. 또한 감염자의 물건이나 접촉을 통해서도 전염이 되고 설치류를 통한 감염도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원숭이에게서 온 질병이기 때문에 원숭이와 접촉을 통한 감염도 있으나 우리나라에선 원숭이를 통한 감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의료폐기물 부실관리로 감염이 되는 주장도 있으며 미국 질병통게 예방센터에서는 동성애를 원인으로 지목하였습니다. 실제 2022년 유럽에서 확산되기 시작할 때 대부분의 감염자의 성별이 남성이었고 실제로 동성애자나 양성애자에게서 높은 발병률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다만 이 엠폭스가 동성애자들에게 전파된 감염경로 파악 등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엠폭스-수포

 

엠폭스 바이러스 국내 6호 확진자

2022년 6월 22일 엠폭스(원숭이두창)의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2023년 4월 7일 국내 6번째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인접 국가인 일본과 대만에서 엠폭스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어 우리나라도 지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보건당국이 긴장상태라고 합니다. 또한 이전 5명의 국내 엠폭스 확진자는 모두 해외 유입 연관성이 있었으나 역학조사 결과 이번 6번째 엠폭스 감염 확진자는 해외 여행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어 첫 지역 감염 사례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6번째 감염자는 내국인이며 4월 3일 의심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를 받았지만 당시에는 다른 감염병 검사를 받고 음성이 나왔다가 6일 엠폭스 감염 의심으로 보건소에 신고되어 유전자 검사를 받은 결과 7일 엠폭스 양성으로 확인되었다고 8일 질병관리청에서 밝혔습니다.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는 양호하다고 합니다. 이전 5명의 엠폭스 감염자는 모두 합병증 없이 퇴원했고 접촉자 중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합니다. 

 

엠폭스 바이러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코로나19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여러 제한이 완화되었지만 손 씻기나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에는 항상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