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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과 경제

아르헨티나 경제 물가폭등 인플레이션

by 욱끼끼 2023.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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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물가상승률이 100%를 넘는 엄청난 인플레이션으로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2024년 2월 소비자 물가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02.5% 올랐는데요. 전월과 비교해선 6.6% 올라 3개월 연속 상승하였고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6%를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아르헨티나의 이러한 물가폭등 이유와 경제상황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아르헨티나 경제와 물가폭등

아르헨티나는 1900년대 무렵만 해도 미국보다 1인당 GDP가 높은 세계 5대 경제 부국이었습니다. 하지만 1970년대 이후 40년간 8차례 이상 국가부도를 경험했고 2020년 들어서는 9번째 국가부도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2021년 기준 아르헨티나의 국내총생산(GDP)은 4914.9억 달러로 대한민국의 약 1/4 수준입니다. (대한민국 GDP - 18,120억 달러) 아르헨티나의 경제 위기의 큰 요인은 포퓰리즘 정책과 산업구조로 꼽힙니다. 아르헨티나는 가장 큰 수출 품목이 대두와 대두 부산물, 옥수수, 콩기름 등의 농산물에 편중된 1차 산업 위주의 산업구조로 디지털과 IT시대에 현저히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거기에 다른 주변국에 비해 최저임금 및 실질 임금 수준이 높아 남미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멕시코보다도 최저임금이 약 5배 높아 주변 외국인들이 아르헨티나로 넘어와 외국인 노동자도 많은 상황입니다. 또한 정부에서는 재정 적자의 해결을 위해 공공요금 폭등 등의 무리한 재정 확장으로 더욱 서민들의 부담이 커져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국가차원에서 외채를 남발하면서 이번 미국의 금리인상에 외국자본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더욱 경제가 힘들어졌습니다. 아르헨티나의 기준금리는 올해 3월 16일 3% 인상하여 78%입니다. 무려 78%의 기준금리이지만 물가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3.5%인걸 생각하면 엄청난 기준금리이지만 이런 금리에도 소비자물가가 100% 폭등이라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국제통화기금인 IMF는 2022년 3월 25일 440억 달러(약 53조 7천억 원) 규모 부채에 대한 아르헨티나 정부와의 합의안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2년 동안 매년 두 자릿수의 인플레이션을 기록하고 있으며 전체 도시 인구 중 36.5%인 국민의 약 1060만 명이 빈곤선 아래에 처해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만성 경제 위기는 해결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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