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기 신도시 재정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기 신도시란
1기 신도시는 과거 1989년 노태우 정부에서 집값 안정과 주택난 해결을 위해서 서울 근교에 신도시 계획을 발표하여 건설된 계획적 도시입니다. 1992년 말 입주를 완료한 총 117만 명이 거주하는 29만 2000가구의 대단위 주거타운으로 탄생했습니다. 계획적으로 지어진 도시이기 때문에 아파트 등의 주거와 상권, 도로, 학교와 같은 인프라들이 잘 정리되어 있으며 경기도 성남시의 분당, 고양시의 일산, 군포시의 산본, 안양시의 평촌, 부천시의 중동 이렇게 5개 도시가 1기 신도시입니다.
1기 신도시 재정비
우선 1기 신도시 재정비를 말하기 전에 도시정비 사업에 대해 알아야겠네요. 도시정비 사업이란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에 의한 노후 및 낙후된 도시지역을 정비하기 위해 도시의 정비구역을 지정하고 기반 시설과 노후된 주택과 같은 건축물을 개량하거나 건설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주거 환경 개선 사업, 주택 재개발 사업, 주택 재건축 사업, 도시 환경 정비 사업을 통틀어 도시정비 사업이라고 합니다. 흔히 말하는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가로주택정비 사업 등이 해당됩니다. 특히 1기 신도시들은 90년대 초반에 지어진 아파트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재건축 또는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재개발은 오래된 빌라주택단지를 싹 밀고 아파트를 세우고 도로도 재정비하는 것을 말하고 아파트의 경우는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을 하게 되는데 재건축은 기존 아파트를 싹 무너뜨리고 (예전에는 철거, 요즘에는 해체라고 합니다) 다시 새로 짖는 것을 말합니다. 리모델링은 아파트 내부 인테리어 리모델링이 아닌 아파트 전체 단지를 뼈대만 남기고 해체한 후 수평 또는 수직으로 증축하여 면적도 넓히고 내. 외관도 싹 다시 짖는다고 알면 되겠습니다. 배관도 새로 하고 지하주차장도 새로 추가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아파트를 새로 탄생시키게 되는데 1기 신도시들은 이제 30년이 넘었거나 거의 30년에 다가와 있는 노후된 아파트들입니다. 참고로 재건축은 준공 후 30년이 돼야 가능하고 리모델링은 준공 후 15년이 지나면 가능합니다. 이렇게 1기 신도시들의 수많은 아파트들이 노후가 되어 각종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녹물이 발생하거나 균열이 있을 수도 있고 누수들도 발생하기 쉽습니다. 주차공간이 적어 주차난에 시달리고 아파트 유지비도 점점 늘어나죠. 이런 이유로 이번 정부에서는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1기 신도시 재정비 장점
1기 신도시는 계획적인 도시로 관공서, 도로, 학교, 상권 등의 인프라가 잘 갖춰있습니다. 지하철도 잘 되어있고 그만큼 거주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사실 나라에서는 아무것도 없는 땅에 도로나 인프라 등을 새로 깔아버리는 게 훨씬 이득입니다. 정비도 쉽고 땅값도 쌉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시가 점점 팽창하고 어릴 적 아무것도 없던 땅이 아파트가 되고 그러는 경우를 많이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그러나 1기 신도시에는 이미 인프라가 조성이 되어있고 많은 사람들이 살며 그 안에서 경제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1기 신도시에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던 사람들도 자기가 가진 아파트가 새것이 되면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에 당연히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있겠죠. 서울과의 근접성도 좋습니다. 1기 신도시들은 서울과 근접한 곳에 위치해 있어 서울에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에게도 교통과 시간적으로도 충분한 메리트가 있습니다.
오늘은 1기 신도시 재정비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 더욱 자세하게 1기 신도시 재정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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