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관점에서 <화폐의 시간가치> 물가상승과 금리 수익률

화폐의 기능 

화폐의 시간가치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화폐의 기능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화폐! 우리가 흔히 말하는 돈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어떤 재화나 서비스 등을 교환하는 데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사거나 먹거나 서비스를 받는 데에 있어 그에 합당한 지불을 하게 됩니다. 반대로 그것을 제공할 때에는 그에 맞는 대가를 받게 됩니다. 이것이 가장 기본적인 경제적 활동이며 그 경제활동에서 꼭 필요한 것이 바로 화폐입니다. 이렇게 화폐는 어떤 재화, 제품, 서비스 등을 교환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그 서비스나 제품 등을 교환하는 데 있어서 제품마다 서비스마다 지불하는 화폐의 단위가 달라집니다. 즉 가격이 다르다는 겁니다. 이것을 화폐의 교환가치라고 하는데요. 경제적인 논리에서 기본적으로는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라 그 가격이 매겨집니다. 그 물건의 가치가 돈으로 매겨지는 거고 반대로 그 물건을 사기 위해 즉 교환하기 위해 지불하게 되는 화폐도 그만한 가치를 가지고 있게 되는 것입니다.

화폐의 시간가치 

앞서 말씀드렸듯이 화폐는 어떤 재화, 서비스 등을 교환하는 기능이 있고 서로 교환하는 데 있어 각각의 가치를 지닙니다. 우리는 물가라는 말을 씁니다. 요즘은 고물가 시대라고 하죠. 월급 빼고 다 오른다고 하기도 하고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엄청난 속도로 올리고 있습니다. 어릴 때 500원으로 사 먹었던 아이스크림이 지금은 1000원을 줘야 사 먹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물가가 올랐다는 것입니다. 500원과 아이스크림 한 개의 가치는 같았지만 지금은 아이스크림 한 개의 가치는 1000원입니다. 화폐를 기준으로 아이스크림의 가치는 올라갔고 아이스크림 기준으로 화폐의 가치는 떨어졌습니다. 아이스크림뿐만이 아닙니다. 거의 모든 재화, 제품 및 서비스, 인건비 등이 다 올랐죠.

그렇기에 화폐의 시간가치란 말이 있는 겁니다. 지금의 1000원이 1년 후 또는 5년 후, 10년 후에 같은 가치를 지녔을까요? 10년 후에 1000원으로 아이스크림 한 개를 사 먹을 수 있을까요? 사진으로 과거 80년대 90년대 물가 사진을 참고로 올려드렸는데요. 물가와 인건비는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합니다. 반대로 화폐의 가치는 떨어집니다. 그래서 화폐의 가치는 과거와 현재, 미래가 다릅니다.

물론 지금은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고 있으며 화폐의 가치가 그만큼 올라가고 있습니다.

물가뿐만 아니라 은행의 예금이자, 대출이자 등도 화폐의 시간가치에 따라 움직이며 이 모든 것에는 화폐의 현재가치와 미래가치가 계산이 되어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은행의 정기예금 이자율이 5%라고 한다면 현재의 100만 원과 1년 후 105만 원은 화폐의 시간가치에 따라 동일한 가치가 됩니다. 100만 원은 현재가치이고 105만 원은 미래가치입니다. 

금리와 수익률

금리는 쉽게 말해 이자율을 말합니다. 지금은 역대 최고 속도의 금리인상으로 글을 쓰는 현재 기준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3.25%이고 은행 예금금리는 5% 정도입니다. 예상하기로는 내년 약 5% 정도까지 금리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22년 10월 소비자물가 등락률은 전년 동월 대비 5.7%로

기준금리보다 2.45% 높습니다. 기준금리와 물가상승률로 대입해서 예를 든다면 밥 한 끼가 100원인데 1년 후에 같은 밥 한 끼를 사 먹으려면 105.7원을 주어야 합니다. 은행 이자로는 103.25원을 받기 때문에 2.45%의 수익률을 올려야 같은 밥 한 끼를 사 먹을 수 있습니다. 화폐의 시간가치로 보면 은행 이자만으로는 내 돈의 가치를 그대로 지킬 수 없는 것입니다. 지금 금리가 급상승하며 높은 금리라고 하지만 80~90년대 은행 예금 금리만 하더라도 20%를 육박한 걸 볼 수 있습니다.

정리 

이렇게 화폐의 시간가치를 물가와 금리, 수익률과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돈의 가치는 갈수록 하락하고 자산의 가치는 시간이 갈수록 상승합니다. 지금 아무리 급상승하는 금리라 하더라도 다시 금리는 하락할 것이고 자산 가격은 상승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경제 흐름을 잘 파악하여 자신의 자본, 자산 가치를 지켜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